[건강] 자폐스펙트럼 장애아 베라르AIT 경험에 대한 소견

반응형

자폐스펙트럼 장애아 베라르 AIT 경험에 대한 소견

 

출처 : freepik

 

1. 들어가면서..

   우리 아이의 발달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서 베라르 AIT에 대한 내용도 남겨보려고 하며 개인적으로는 부정적 의견을 작성하려고 한다. 오늘은 그 과정 중 하나인 베라르 AIT에 대해서 간략히 남겨본다. 과거 아이의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인식하고 근심이 가득할 때  '거북만 vs 토끼맘' 카페에서 베라르 치료라는 것이 있다고 하여 여기저기 검색하여 경기도 성남에서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을 찾아 꽤 비싼 비용을 들여 시술을 했다. 그냥 소리를 들려주는 것인데.... 시술이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우리 아이는 효과가 없었다.

 

2. 베라르 AIT 

   베라르AIT는 1950년대에 프랑스의 이비인후과 의사 베라르(Berard)가 연구, 개발하였으며, 자신의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 다시 이비인후과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베라르 AIT로 자신의 청각을 치료하고, 이후 학습장애, 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다양한 대상의 청각을 정상화하고, 언어, 행동, 인지 등의 발달에 공헌하였다고 한다.  베라르AIT 특수장치로 음악의 변조, 증폭, 필터원리를 이용하여 청각왜곡을 바로잡고, 두뇌활성화, 신경계 재구조화를 통하여 신경생리적 기반 위에서 인지, 학습, 행동, 언어발달을 촉진하는데 기여했다고 기술하는데, 이 방식에서는 음악을 변조, 증폭하기 위하여 특별한 장비를 사용하여 소리 출력을 조절하고, 개별 대상자의 청각적 과다 음압은 필터 하여 문제의 특정 주파수만 제거하여 청각에 타격을 주지 않고 청각의 정상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베라르AIT의 음악은 30Hz를 처리하는 청각세포부터 15,000Hz를 처리하는 청각세포까지 자극하여 전반적 기능의 활성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며,  베라르 AIT는 1950년대에 개발되었으나 1976년 12세의 미국의 자폐성 여아 George를 완치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George는 치료 후 2개월이 되기 전에 일반학교에 통합되었고, 17세까지는 완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 위 내용은 인터넷상에서 검색된 국내 논문을 참고하였으나, 1인이 작성, 인용이 없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효과는 다른 자료와 실제로 시도해 보신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3. 소견

  베라르AIT는 국내 인터넷 매체를 통해 꽤 많이 소개가 되고 있었고, 지금 해외 사이트 검색해 보니 제법 많은 사이트들이 검색이 된다. 참고로 우리가 다녀본 서울, 경기도, 대전, 대구 등 일부의 국내 병원에서는 소개를 받아본 적이 없다. 아이에게 문제를 발견한 부모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무수히 들었는데, 장비를 대여하여 시술하는 행위는 겉보기에 아이의 양쪽 귀에 특정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다였고, 그러한 것에 대한 그 가치가 너무 비싸 보였던 점도 한몫했다. 위 2번 항은 국내에서 발행한 인터넷상에서 검색이 되고 있는 논문에서 발췌한 것인데, 하단에 보면 1976년에 해외의 12세의 자폐성 여아가 치료 후 2개월 안에 일반학교로 들어가게 되고 5년 뒤에는 완치됐다고 하는데, 그 당시 그 아이가 얼마동안의 기간을 시술한 후에 얼마나 상태가 좋아졌는지 몰라도 우리 아이는 약 2주간의 시술수 몇 년이 지나는 동안 큰 발전이 없었고 위의 내용에서 여아는 17세 정도에 완치가 되었다고 하는데, 주변의 몇몇 고학년 자폐성 장애 아이들을 보니 정도에 따른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베라르 AIT를 하지 않았는데도 소통이 가능하고 특정 부분에서는 거의 정상인처럼 보이기도 했다.

 

잠깐 시술하고 몇년 뒤에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 것은 그 사이에 실시하는 다른 행위와 겹치기 때문에 어떤 행위가 효과가 있었는지 규명할 수가 없다. 따라서 너무 확대해서 해석한 결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폐성장애아의 부모님 중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베라르 AIT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